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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주4.3연구소
등록일 : 2024.07.12조회수 411
벌랑마을 소년 이한진-도한석
벌랑마을 소년 이한진-도한석
파도와 바람, 세차던 벌랑마을에
난 그저 막둥이 아덜, 난 그저 소년이었네
시간은 어느새 흘러, 나를 무디게 하네
세월에 밀려왔지만, 나는 아직도 슬퍼
밤, 바당, 파도, 별들아 나를 기억 하겠니?
엄마와 함께 떠나는, 누이의 목을 축여주었어
밤, 바당, 파도, 별들아 너는 기억 하겠니?
그 밤에 혼자 남았던, 그 밤에 혼자 울었던 날
떠나온 벌랑마을이, 내게 보낸 편지는
형의 소식이었고, 난 다시 소년이 되어.
밤, 바당, 파도, 별들아 나를 기억 하겠니?
웃음이 많은 마을에, 행복한 소년이었어
밤, 바당, 파도, 별들아 너는 기억 하겠니?
그리운 너를 부르던, 고향이 가르쳐준
오래된 노래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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