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과학기술부가 17일 공개한 국사편찬위원회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 '세부검정 기준'
한국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4.3이 2013년 이후에도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실리게 됐다.

국사편찬위원회가 2013년 출판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제주4.3을 명시하도록 기준을 정하면서, 4.3관련 교과서 논란이 일단락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중학교 역사서에 제주4.3사건 등 민주화 과정의 역사적 사실을 명시하는 내용의 세부 검정기준을 확정해 17일 발표했다.

국사편찬위는 서술체계와 집필기준에서 제시된 내용의 범위와 수준, 유의사항 등이 검정 심사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항목별로 세분화했다.

지침기준을 보면, ‘국가적‧사회적으로 인정된 주요 역사적 사실(제주 4.3 사건, 친일파 청산 노력, 4.19 혁명, 5.16 군사 정변,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등)은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세부 검정기준은 지난 8월26일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검정 고시시 발표한, ‘중학교 역사 검정기준’을 구체화 한 것이다. 

2013년 교과서 출판에 앞서 치러지는 검정평가에서 각 출판사는 제주4.3사건을 누락할 경우, 검정을 통과할 수 없다.

국사편찬위는 "최근의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논란이 불거지자, 사회적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세부 검정 기준을 조속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앞서 지난 9일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교육과정 적용을 위한 역사 교과서의 집필기준을 마련하면서 4.3사건을 명시하지 않았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