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이 어느덧 올해로 6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희생자 영령의 추모와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며, 화해와 상생을 위해 4.3위령제를 지원하고, 5차례에 걸친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신고와 4.3평화공원 조성을 비롯해 유족 의료비·진료비 지원 등 희생자들에 대한 지원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현재 진행 중인 제주4.3평화공원 사업 등 마무리가 남아 있다.

매년 4월3일이 되어 4.3위령제에 참석한 유족들이 오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또한 담당공무원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그동안 4차례에 걸쳐 확정된 제주4.3사건으로 인한 희생자 수는 사망자 1만144명을 비롯한 행방불명자 3518명 등 1만4032명에 이르고, 그 유족은 3만1253명으로 엄청난 피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해 금년 2월말에 마감한 5차 추가 신고에도 해외거주자를 포함해 신고 접수자만 희생자가 280여명에 이르고, 유족으로는 24000여명에 육박한다.

평소 공무원인 필자를 포함해 우리 국민은 제주4.3사건에 대해 어떤 관심과 사랑을 가져보았는지, 새삼 되새겨는 보는 계기가 된다.

   
▲ 행정안전부 제주4.3처리과장 김규영
부디 제주도민만의 아픔이 아닌, 전 국민이 과거사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이런 유사한 사건으로 인해 억울한 희생자와 유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특히 제주4.3사건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에 대한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통해 승화 발전할 수 있도록 제주4.3평화공원 조성 3단계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슬기로운 지혜와 최대한의 역량을 모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 행정안전부 제주4.3처리과장 김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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