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28일 “4.3의 역사적 가치를 후손들에게 계승하려면 학교 현장부터 제대로 된 4.3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문 의원은  이날 제31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우리 후손들이 4.3 역사를 점차 잊어버릴수록, 4.3의 해결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각급 학교에서 4·3평화교육, 교사 연수 등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술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4.3평화교육 활성화 조례’에 근거해 조속한 ‘4·3평화교육시행계획’ 수립과, 4·3평화교육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최근 보수단체의 4.3추념일 지정 흔들기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을 요청했다.

이석문 의원은 4.3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화와 인권, 화해․상생 등 4.3의 가치를 후손에 제대로 전달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며 그 첫 번째 조건으로 국가추념일 지정을 꼽았다.

이 의원은 “최근 ‘4.3 국가추념일’에 대한 이념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이념논쟁은 ‘4.3 추념일 지정’을 앞두고 벌어지는 ‘정치적 흔들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4.3의 역사적 진상을 호도하고, 희생자 유족들과 도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입히는 일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4.3 추념일 지정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가행사의 고유 상징성을 높이는 고 희생자 영령과 유족, 제주도민을 위안하는 뜻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제66주년 4.3위령제에 반드시 참석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