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평화영화제서 '제주의 영혼들' 상영...브루스커밍스와 공동 토크도

 

   

제주4.3과 강정 해군기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열리는 2014 시카고평화영화제(Chicago Peace On Earth Film Festival, POEFF)에서 상영된다.

제주 4.3사건과 강정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레지스 트렘블레이(Regis Tremblay) 감독의 다큐멘터리 '제주의 영혼들(The Ghosts of Jeju)이다. 이 영화는 주최측으로부터 공식 초청받아 오는 8일 정오(이하 현지시간)에 상영된다.

영화상영 후 감독과의 특별 대화 시간도 준비됐다.

트렘블레이 감독과 더불어 미국의 진보적 역사학자로 '한국전쟁의 기원'을 쓰는 등 한국 현대사에 관심을 가져온 브루스 커밍스 교수가 나와 제주 4.3 사건과 한국전쟁 그리고 강정마을에 지어지는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제주 강정마을에서는 활동가 조약골씨도 이 참가해 강정에 대한 국가폭력과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해군기지 공사의 문제, 그리고 8년간의 반대운동에 대해 증언한다.

시카고평화영화제가 끝난 후에는 캘리포니아 여러 도시들과 뉴멕시코, 뉴욕, 보스톤 등지를 순회하며 영화상영과 음악공연, 증언대회도 열 예정이다.

POEFF는 평화, 비폭력, 사회정의와 관련된 독립영화를 다루는 국제적인 비영리 축제다. 주최 측은 인권, 폭력, 국제정치, 환경, 군사문제 등의 이슈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는 감독들을 초청한다. 2008년 시작된 축제는 이번이 6번째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