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유해를 확인하는데 새로운 유전자 검사 방식이 도입된다.

제주도 4.3사업소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법의학연구소 이숭덕 교수)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에 대해 새로운 개인식별 방식(SNP방식)을 이용한 유전자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밀 검사 대상은 지금까지 진행된 유전자 감식(STR) 결과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유해 325구 중 확인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를 갖고 있는 유해 20여구다.

사업비 1억원을 들여 6월말까지 약 4개월 진행된다.

서울대 법의학연구소는 지난해 7월 제주대 법의학교실과 함께 제주대 의대에 보관중이던 4.3희생자 유해 2구를 SNP방식에 의해 신원을 확인한 바 있다.
 
앞서 4.3사업소는 2006년 11월부터 2011년 2월까지 4.3희생자 유해발굴사업과 함께 유가족 찾기 DNA검사(STR)를 실시했다.
 
도내 8곳에서 발굴된 유해는 396구. 이후 유전자 검사 결과와, 2007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유가족 664명에 대한 채혈 검사 결과를 대조해 이중 71구에 대한 신원을 밝혀냈다.

오는 4월10일 채혈 희망자 접수가 마무리되면 채혈을 통한 추가 유가족 찾기 DNA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