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2-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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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묻혔던 아픔, 광주형무소 희생자 공개 제주4.3도민연대, 19일 토론회…광주형무소 일반재판 희생자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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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17일 (화) 09:02:51 김봉현 기자 mallju30@naver.com
제주4.3 당시 일반재판에 의한 희생자 명단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4.3희생자에 관한 진상규명 작업은 당시 군사재판 희생자를 중심으로 조명되었던 사실에 비춰보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제주4.3도민연대(공동대표 김평담.김용범.윤춘광.양동윤)는 오는 19일 오후2시 제주시 파라다이스회관에서 ‘4.3당시 광주형무소 수형인 희생의 진상’을 주제로 4.3도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4.3도민연대가 일반재판에 의한 희생사실을 국가기록원 문서에 의해 최초로 확인.정리된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일반재판과 관련된 광주형무소에서의 희생자 문제를 중점 다룰 예정으로, 광주형무소에서의 희생사실은 관련 유족들의 증언과 희생자 신고를 통해 꾸준히 확인되어 왔음에도 단 한번도 공식적으로 거론된 바 없었다.
이번 토론회의 발제문인 ‘4.3당시 광주형무소 수형인 희생자의 진상’은 4.3도민연대가 ‘광주형무소 희생 조사팀’을 구성, 자료조사와 판결문 분석 등을 거쳐 공동정리했다.
토론회는 한석지 제주대 교수의 사회로 김은희 4.3연구소 상임연구원이 발제문 발표를 맡았다. 지정토론자에는 김종혁 4.3도민연대 운영위원, 현우범 제주도의회 의원, 이창수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진상규명위원회 운영위원장, 온명숙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관 등이 참여하게 된다.
4.3도민연대는 그간 매년 도민토론회를 개최해 목포형무소, 서대문형무소, 대구형무소수형 등 형무소 수형희생자들의 진상을 밝혀 왔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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