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21일 "4.3위원회가 통폐합이 돼도 4.3위원회의 본연의 역할에는 피해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오전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3위원회 통폐합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입장을 보였다.

이 장관은 "위원회 통폐합 문제는 4.3위원회 활동과는 무관한 문제"라며 "만약 위원회 통폐합으로 4.3위원회의 활동에 피해가 된다면 즉각 인원을 늘리겠다"고 피력했다.

이 장관은 "4.3위원회 등을 포함해 이번에 통폐합이 추진되는 위원회의 인력들이 너무 많다"며 "실제로 보면, 할일이 없어 몇달동안 아무일도 안하는 인력들이 많다. 직접 이들의 근무일지를 보면 알것이다. 공직자가 그렇게 하면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분은 유사한 사업단 사무실을 통합하자는 취지"라며 "현재 3개 정도의 위원회 사무실을 모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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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