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이번 4․3길에는 1950년 여름, 음력 7월 7일. 헤어짐을 거부하고 재회의 약속을 지닌 채 살았건만 끝내 헤어짐을 강요당한 채 이념의 핵-전쟁의 광풍에 결국 죽음의 길을 가야 했던 제주섬사람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그리고 1950년, 그 길을 하얀 국화꽃 대신 검은 고무신을 가슴에 움켜쥐고 가야했던 길, 섯알오름 길. 름코지인 대정 모슬포에 부는 더운 바람이 평화바람이 되어 불길 바라는 마음 안고 섯알오름 기슭에 도착해서 술 한 잔에 드리는 삼배, 그리고 음복하며 나누는 대화가 이 길의 끝입니다. 두 발로 걸으며 4․3의 역사와 아픔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 행사일시 :2011년 7월 17일(일) 9시~15시 예정
▷ 코스 : 짐가동산(하모3리, 송악도서관 입구)-대정여고-모슬봉-대정고-평화의 터-강병대교회-대정초교-정마트-신영물-포구-충혼묘지-신사동산-알뜨르비행장길-태평양의 징검다리-섯알오름
작성일 : 11-07-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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