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에서는 <도서출판 한울>과 함께 『제주 4․3구술자료 총서 5권~6권 』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구술 총서』에 수록된 증언자들은 애월읍 지역 거주자로서 모두 33명이다.
『5권 : 다시 하귀중학원을 기억하며』는 하귀중학원을 중심으로 기억과 삶을 기록하고 있으며,『6권 : 빌레못굴, 그 끝없는 어둠속에서』는 어음리의 빌레못굴에서의 생존과 사투를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은 증언자들이 성심껏 증언해 주시고, 묻어두었던 아픈 기억을 더듬느라 힘들어 했던 그분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책을 엮는 사이에도 돌아가신 분들의 계셔서 이 사업의 시급성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매해 연차적으로 구술총서를 엮어갈 것이다. 2013년에는 한림읍을, 다음해에는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 중문면, 서귀포, 남원읍, 표선면, 성산읍을 그 후에는 최근 몇 년 채록되고 있는 9연대, 2연대 군인들과 경찰․우익 단체원들의 구술들을 차근차근 엮어 낼 것입니다.